성(性)에 대해서

방선기목사의 생활신앙(성에대해서)

dpfah 2019. 9. 1.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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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선기 목사의 생활신앙(25)] 성에 대해서
방선기 목사(직장사역연합 대표)
2010년 10월 08일 (금) 15:54:36기독신문  ekd@kidok.com

  
건강한 부부 성은 하나님 선물

성적 유혹과 타락은 사탄의 가장 강력한 무기

 

  
 ▲ 방선기 목사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에게 ‘성(性) 혹은 섹스’라는 말은 부정적인 느낌을 준다. 무언가 죄악과 관련된 단어처럼 느껴진다. 현실적으로 성과 관련된 범죄가 워낙 보편화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래서 성과 무관한 삶을 사는 사람이 거룩하게 보이기도 한다. 교회 역사를 보면 거룩하게 살기 위해서 성 관계를 금했던 교파가 있었다(딤전 4:1-3 참조). 그들이 얼마나 거룩하게 살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창조 원리를 어겼기 때문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생육하지도 번성하지도 못하고 말았다. 그러므로 성과 관련해서 세속적인 풍조를 따라서도 안 되겠지만 교회의 잘못된 전통을 따라서도 안 된다. 항상 우리는 모든 문제를 성경으로 돌아가서 풀어야 한다.

 

성은 사탄의 창조물이 아니다. 성은 하나님이 창조하셨다. 피조물을 만드실 때 성을 함께 창조하셨고, 특히 하나님이 창조하신 사람의 성은 남자와 여자를 연합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창 2:24, 고전 6:16). 성은 육체적인 행위지만 남자와 여자를 연합하게 하는 행위기에 부부 간의 성은 영적인 일이며 거룩한 행동이다. 따라서 부부가 아닌 사람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성은 음란한 죄악이다(고전 6:16-18). 똑같은 남녀 간의 행위이지만 이렇게 반대가 되는 것은 마치 똑같은 형식의 예배가 하나님께 드리면 영적인 행위지만 우상에게 드리면 우상숭배라는 엄청난 죄악인 것과 마찬가지이다.

죄악이 들어온 후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성이 오염되었다. 부부의 성은 이런 죄악에서 우리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사도 바울은 음행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결혼을 해서 부부 관계를 가지라고 했다(고전 7:2). 그러므로 독신으로 지낼 수 있는 특별한 은사가 없이 결혼을 하지 않거나 결혼한 부부가 특별한 영적 목적이 없이 떨어져 사는 것은 사탄에게 시험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고전 7:5). 이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말씀이다.

요즘 가톨릭교회 내에서 신부들의 성적인 범죄가 크게 논란이 된다고 한다. 거룩하게 하겠다는 목적으로 세운 독신 제도 자체가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기 때문에 일어날 수밖에 없는 현상이 아닌가 생각한다. 개신교에서는 그런 문제는 없지만 목회자들이나 영적으로 성숙하다는 성도들이 너무 쉽게 부부 간에 특별한 이유 없이 분방을 하다가 유혹에 빠지는 것을 보게 된다. 기도하기 위한 분방도 두 사람이 합의하지 않은 경우는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이다. 부부가 성생활에 성실한 것은 사탄의 유혹을 피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주신 영적 대안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렇듯 부부의 성을 죄악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소극적인 면으로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성의 적극적인 면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부부에게 성을 주실 때 둘이 연합하여 기쁨을 누린 결과로 자녀를 생산하게 하셨다. 부부가 성생활을 통해서 누리는 기쁨은 하나님이 주신 귀한 선물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사탄이 성적으로 유혹하기 힘든 사람은 흔히 생각하듯이 기도 많이 하는 경건한 사람이 아니다. 부부간에 성생활을 통해서 기쁨과 만족을 누리는 사람이다. 부부 간의 성을 하나님의 선물로 알고 감사함으로 누리는 사람들에게 사탄은 무력할 수밖에 없다. 여성들과 밀접한 거리에서 목회하게 되는 현실 속에서 목회자들도 넘어지고 범죄하지 않기 위해서는 부부 간의 성에서 만족하고 기쁨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부부의 친밀감으로 성적 유혹도 이겨낼 수 있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성은 여전히 하나님의 선물이지만 미래를 위해 예비된 선물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성적 유혹을 당할 때 성 자체를 정죄할 필요는 없지만 그것이 미래의 선물인 것을 재확인해야 한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결혼하기 전에 이른바 속도위반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결혼할 사이니까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하나님이 결혼한 부부에게만 주시는 선물을 미리 풀어보는 것이므로 혼전 성관계는 하나님께 무례한 행위이다.

우리 사회의 분위기는 결혼할 때까지 성관계를 기다리기 아주 힘들게 만든다. 더구나 만혼 경향으로 유혹은 점점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럴수록 크리스천들은 결혼 때까지 기다리는 미덕을 발휘해야 한다. 가능한 한 결혼을 앞당겨 성적 유혹을 피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미혼 청년들에게 성은 정말 강력한 사탄의 무기가 될 수 있다. 성적인 유혹을 받을 때 요셉처럼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지 않겠다는 단호함으로 일단 유혹의 현장을 피해 달아나야 한다. 차라리 겉옷을 팽개칠지언정 양심을 포기하지 않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창 39:9-10). 혹시 다윗처럼 유혹에 넘어가 범죄했을 때는 변명하거나 정당화하지 말고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시 51:3-4). 세상은 성적인 죄악에 대해서 아주 그럴듯하게 정당화하기 때문이다.

성은 하나님의 귀한 선물인데 사탄의 농간으로 잘못 사용될 수 있다. 그것을 사탄의 손에서 빼앗아서 하나님의 선물로 바로 사용하는 것이 이 시대에 필요한 크리스천의 바람직한 성생활의 신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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