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에 대해서

성의학11

dpfah 2012. 8. 3. 04:58

 

 

 

 

왜 스킨쉽인가?

 

 

서로 모르는 두 사람이 사랑한다는 믿음 하나로

평생을 한 집에서 살을 맞대고 살 수 있다는 사실은 신기한 일이다.

 

 

외국에서는 일단 같이 살면서 서로의 사랑을 좀 더 확인한 후에

결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간혹 그런 커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바람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혼이란 울타리는 두 사람이 살아가는 가운데

부딪치고 서로 튀더라도 용수철 처럼 다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끝없이 서로를 위해 주고 사랑을 받고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랑하는 방법이 서툴 경우 이혼이라는 극한 상황에

다다르기도 한다. 이혼하는 경우를 보면 결혼한지 5~10년 사이의

부부에서 이혼율이 높다고한다. 물론 이들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라는 말을 많이 하나 아마도 "성적 차이" 또한

무시 못할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평소에 대화를 자주하고 애정 표현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면

성격 차이건 성적 차이건 영원히 극복할 수 없는 장애물은 아니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남성들의 가장 큰 약점이 애정표현에 약한 것이

아닌가 한다. 갓난아이에게 엄마는 열심히 볼을 비비며 아기에

대한 사랑을 표시한다. 아기 또한 엄마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때 건강하게 자라게 된다.

 

그러나 이 시기에 아기가 엄마와 격리되어 신체적 접촉이나

보살핌이 없어질 경우 다른 아이보다 더 많이 울고 약하며

이상한 행동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몇 달이 지난 후라도

엄마의 보살핌을 다시 받을 경우 이런 현상들이 없어지게된다.

 

이런 스킨쉽은 어린 아이뿐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대상만 엄마에서 연인이나 부부간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평소에 사랑의 표시를 게을리 하지 않는

관계가 유지 된다면 일상생활뿐 아니라

성생활에서도 트러블이 없을 것이다.

 

실제 평소에 스킨쉽이 충분히 이루어지는 커플들은 섹스에서도

불만 없이 쉽게 절정에 도달하게 된다. 이러한 애정 표현이

습관화되지 않았다면 당장에라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다.

 

아침에 일어 나자마자 서로서로 서먹한 채 바라만 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잘 잤냐는 인사말과 함께 가벼운 포옹이나 키스를

해보는 것이다. 아마도 아침 기분이 한결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이런 것들이 일상화 된다면 두 사람의

관계는 훨씬 부드러워질 것이다.

 

결혼 전에는 손을 잡지 못해 안달이었고 레이디 퍼스트라면서

서양의 기사도 정신을 발휘할 기회만 찾던 사람이

결혼 후에는 부인을 뒷집 강아지 보듯 하여 빨리 따라 오라는

말만 하고 저 혼자 앞서 가는 남성들이 있다.

 

아무리 서로가 서로의 감정이 상해 있더라도 걷는 동안에

서로 팔짱을 끼어 본다던가 서로의 얼굴을 어루만져 준다면

가슴 아팠던 일은 눈 녹듯이 없어지고 연애시절과 또

다른 감정이 우러나올 것이다.

 

이런 애정 표현이 꾸준히 이어질  때 건강한 가정이 되며

성 생활에서도 좀 더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다.

이런 경우라면 결혼 생활 후 부딪히는 하나하나의

파도가 위험한 해일 속의 파도가 아닌 발가락을 간질이는

기분 좋은 파도로 다가올 것이다.- 글 이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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