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에 대해서

성의학9

dpfah 2012. 7. 20. 16:01

 

 

 

삽입이 전부가 아니다

 

 

"어제 저녁 회식에서 남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저는 너무 짧다고 생각이 듭니다.

선생인, 저는 지금까지 한 번도 집 사람을

만족 시킨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는

환자의 말에 어쩌다 같이 온 부인은 쑥스러워 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남성들은 누구나 자신의

발기 시간이 길었으면 하는 소망을 갖고 있다.

 

 

 

필자가 조사한 '한국인 성 의식 및 성 생활 보고서' 의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삽입에서 사정까지

만족할 만한 시간은 15~30분 정도라고 여기고

있었으며 자신이 조루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41.45% 였으나

실제 3분 이내에 사정한다고 대답한 사람은 29.55% 였다.

 

 

 

흔히 자신의 발기 시간이 남들에 비하여 너무 짧은 것이

아닌가 걱정을 한다. 자신의 친구는 한 번에

한 시간씩 성 관계를 한다는데 자신은 조루라면서

조루 수술을 해달라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성 반응 시간을 조절할 수만 있다면

좀 더 우수한 성 생활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무조건 시간이 길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너무 길면 상대는 고통스러워 한다.

 

 

H부인은 아이가 하나 있는 30대 중반의 여성이다.

그녀가 병원에 온 까닭은 자신이 성 기능 장애가 아닌가

해서였다. 옜날에도 성 생활에 흥미를 느낀 적이 없었던

이 부인은 요즈음 들어서는 재미는 커녕 오히려 지옥 같단다.

자기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무조건 성 관계를 요구하는

남편이 동물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사정이 안된다며 성 관계를 오래 끄는

바람에 지겹고 통증만 있을 뿐이라고 한다.

남편이 전희를 해주지 않느냐고 물으니, 우리 남편은

그런 것도 잘 모르고 무드라고는 하나도 없고 오로지

삽입만이 전부인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오히려 남편의 시간을 짧게 해 주는 약이 없느냐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어떤 면에서는 지루증 환자일 수 있다.

성 행위란 질 내에 삽입하여 사정을 하는 것 만이 전부일까?

 

 

남성과 여성이 생각하는 바가 조금은 다른 것 같다.

여성의 경우 직접적인 관계 이외에도 서로의 눈빛과

살을 맞닿는 순간부터 오르가즘을 느낀다고 한다.

성 행위 이전에 전희 등을 통하여 서로의 문이 열린다면

극치감을 맛볼 수 있을것이다.

삽입 후의 피스톤 행동 시간의 길고 짧음이 사랑의 전부는 아니다.

글/이윤수

'성(性)에 대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의학11  (0) 2012.08.03
성의학10  (0) 2012.07.26
성의학8  (0) 2012.07.11
성의학7  (0) 2012.07.02
성의학6  (0) 2012.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