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에 대해서

성의학10

dpfah 2012. 7. 26. 15:14

 

 

백마디의 말보다 진실한 행동을

 

 

 

남자의 "사랑해" 라는 말은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어떤 독설가는 남자의 "사랑해" 는 섹스를 하기 전에는

구걸의 말이며 섹스 후에는 위로의 말이라고 했다.

 

 

또한 결혼 전에는 진심으로 하는 말이지만

결혼 후에는 건성으로 하는 말이라고 비꼬았다.

결혼 전의 온갖 감언이설이 결혼 후에는 공수표가 되는

경우가 많음을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있다.

 

 

통상 결혼한 지 몇 년의 세월이 지났다면

사랑한다는 단어 조차도 잊고 지내는 부부가

많을 것이다. 이런 경우 '이심전심의 거울' 은 더 이상

상대를 비출 수 없을 만큼 녹슬었는지 모른다.

 

 

요즘 이혼이 늘고 있다.

진심을 전달 하는 길이 더 이상 없다.

보면 헤어지는 일만이 남았을지도 모른다.

만일 평소에 건성으로나마 사랑한다는 말을 하루에도

10번이고 20번이고 하였다면 이혼에 이르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어느 신혼 부부가 있었다.

신부가 신랑에게 요구한 조건은 집도 아니고

자동차도 아니며 단지 하루에 사랑한다는 말을

10번 정도 해달라는 것이었다. 지금도 그 남편은 사무실에서

매일 1번 이상 자신의 아내에게 전화를 건다고 한다.

허구한 날 "허니' 와 "아이 러브유" 를 속삭이며

아침 저녁 키스를 나누는 서구 사회의 이혼율이

우리나라 보다 특별히 낮다는 얘기를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러한 행위를 하고 있는 동안만이라도

끊임없이 자신을 세뇌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얼마전 평소 오르가즘을 느껴본 적이 없다며 찾아 온

여성 환자가 있었다. 지금은 독립하여 살고 있으나

신혼 초에는 시집살이 부터 시작하였다.

 

 

결혼 초였으니 직장에서 돌아 온 남편은 거의

매일 같이 성 관계를 요구 하였다.

그러나 신부인 자신은 하루종일 집안 청소와 빨래에

시어머니 눈치까지 보느라고 피곤한 터에 섹스를 요구하는

남편이 때론 미웠다고 한다.

밤새 시달리다가도 새벽이면 다시 일어 나 아침 준비를

해야만 했다. 그러다 어느 날인가는 코피가 나는

것이 아닌가. 며칠 동안 몸살로 누웠다고 한다.

 

 

그때 남편이 출근을 미룬 채 옆에서 간호해 주는

순간 사랑을 느꼈다는 것이다.

사랑이란 가끔 백 마디의 말 보다 조그만 행동 하나로도

상대를 감격 시킬 수 있는 힘이 있는 것 같다.

 

글/이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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