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서서히 여름의 길목으로 들어서고 있는것 같아요
제가 여름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여름엔 식탁에 차려낼 야채들이 그나마
저렴하고 착해서 장바구니에 담을 야채들이 풍성해지니
너무 좋아요
날마다 만만한 반찬만 들고 오게 되네요
제가 이런 반찬들을 좋아하다 보니 거의 풀밭같은 상차림이 되더라구요
애들도 아침을 제외하고는 집에서 밥먹을일도 거의 없으니
간식도 만들일도 없고 그저 저와 신랑이 좋아하는 찬들로 식탁에 내어놓는답니다
제가 오늘 준비한 풋고추조림은 가끔 친정집에 가면 엄마가 자주 해주시는 반찬인데요
여름이면 친정집앞마당에 풋고추가 많이열리다 보니 요렇게 조림으로 자주
만들어 드시는데 먹을때마다 넘 맛나드라구요
약간 매운풋고추로 간장넣고 조려낸 풋고추조림...
여기에 고추가루넣고 올리고당 넣고 조려내면 매콤하면서도 약간은
달큰함에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을 정도로 너무나 맛나답니다
풋고추조림재료 알아볼까요?~~~
재료:풋고추10개정도,양파반개.감자작은것2개,마늘7개,진간장4큰술,생수적당량
올리고당,고추가루조금,올리브유,참기름,소금,깨소금
위에 사진에는 감자가 빠졌는데요 감자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약간 둥글깍기해둡니다
너무 두꺼워도 익히는데 시간이 걸리니 너무두껍지 않게 썰어주어요
찬물에 살짝 헹구어내어 전분기를 제거하고 올르브유 두른 후라이팬에
먼저 감자를 넣어 주고 소금을 조금만 넣어 익혀주면서 볶아줍니다
어느정도 감자가2/3정도 익혀지면 여기에 풋고추와 마늘을 넣어주고
소금한꼬집을 넣어 볶아주어요
양파를 넣어 볶다가어느정도 재료들이 볶아지면
여기에 진간장4큰술과 생수를 적당하게 넣어주어
볶아주면서 익혀주어요
재료들이 거의 익었다 싶으면 고추가루를 적당하게 넣어주고
올리고당을 두스푼넣어주면서 마무리해 조려준답니다
고추만을 넣어서 조려도 맛있지만
마늘과 양파 감자를 넣어 조리면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한 반찬이지요 ㅎㅎ~~
그저 만만한 반찬이지만 맛은 결코 만만하지 않지요
간단하게 조리면서도 밥한공기뚝딱 비워낼수 있는
훌륭한 밑반찬이 되더라구요~~~
그나마 여름에 고추가격이 많이 저렴하니
고추조림 많이 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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