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음
엄마의 손을 잡고
아장아장 걸어가는 아기가 엄마를 올려다보며
" 엄마 눈이 내려요."라고
하는 말에 하늘을 보니꽃잎이
살포시 날리고 있었어요
그러네요
꽃눈이 작디작은 바람에 날립니다녹색 잎에
자리를 내어주는 꽃잎입니다
- 박상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