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마음
박달재
밤이면 밤마다 부풀어 오르던 가슴이
어느 날 부터인가
밤이면 밤마다 사그라지는 것은
왜 그럴까
알지 못 했습니다
그런 날들이 수 없이
오고가고 또 가고 왔는데
알지 못했습니다
왜 그럴까
알지 못한 답답함에
가슴 미어터지던 날 밤
칠십 고개 마루에서
조금은 알았습니다
그리움 때문에
서러움 때문에
그러나 아직도
다를 (모두) 알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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