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스크랩] 입맛없을 때 손쉽게뚝딱~아삭아삭 콩나물냉채

dpfah 2016. 8. 11. 11:37


콩나물냉채






어린시절에 두채아라고 해서 무슨 특별한

 것인가 생각했었는데 콩나물을 두채아라고

말씀 하시는 아버지의 숙부님이 계셨습니다.

객지나갔다 오랜만에 집에 오신 아버지께서는

 반주를 즐겨 하셔서 엄마는 반찬에 신경을

많이 쓰셨는데 아버지 숙부님의 성화로

 꼭 콩나물국을 끓여 대령해야 했습니다. 





농촌마을과는 달리 면사무소가 있는 마을이라서

가까운 가게에서 웬만한 것은 구입할 수 있는데도

 엄마는 꼭 집에서 콩나물을 길러서 먹었습니다.






직장에 다니셨던 아버지는

남들이 전부 휴가를 마치고 돌아와야 하는

입추나 칠석이 지나고 말복 무렵 잠시 집에

오셨습니다. 엄마는 콩나물국을 미리 끓인후

시원한 냉국으로 내놓으셨는데 그 어른께서

두채아탕은 이열치열로 덥게 먹어야 한다고 

언짢아 하셨던 생각이 납니다.





종조부님도 아버지 엄마도 이제는 옛분들이

되었고 여름에 이열치열하는 어리석은 전통을

고수하는 분들도 없는 세상이 되었지만 콩나물은

여전히 탁월한 효능으로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 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올해는 말복이 월복이라서 여름이 한 1주일

더 길어진 느낌입니다. 16일에 말복이니

 더위를 극복하는 의미의 복을 음식으로 하는

 전통에 따라 만들어본 콩나물냉채랍니다.












재료




콩나물500g,게맛살3줄,오이1개,당근1/2개,

아삭이고추3개,파프리카(노랑,빨강)1/2개씩.소금 약간.


* 겨자소스: 연겨자1.5숟갈,식초3숟갈,설탕,다진마늘,

간장,참기름,레몬즙1숟갈씩,매실청2숟갈,통깨,소금 약간씩.




만들기





1. 콩나물은 꼬리와 머리를 떼어 내고 깨끗이 씻는다.

2. 콩나물은 끓는물에 약간의 소금을 넣고

 데친 다음 찬물에 담가 물기를 뺀다.

3.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오이는 먹기좋은

 길이로 잘라 돌려깎기 해서 곱게 채썬다.

4. 당근,파프리카,아삭이고추도 곱게 채썰고

게맛살은 손으로 찢어 준비한다.

5. 접시에 채썬 재료를 돌려담는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6. 볼에 겨자소스 재료를 넣어 잘 섞어서 준비한다.

7. 5의 접시 가운데에 2의 데친

콩나물을 올려 냉장고에 차게 둔다. 

8. 겨자소스를 곁들인 다음 먹기전에 끼얹는다.









































완성입니다

















































출처 : 사랑의 밥상
글쓴이 : 행복한 요리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