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앞에서
차선자
깃발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바람이 불어 펄럭일 때이다
펄럭이면 펄럭일수록
제 몸을 다 드러낼 때이다
사랑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바람을 맞을 때이다
시련의 바람 속에서
눈물을 흘릴 때이다
산다는 일이야말로
바람 앞에서
세상의 옷을 벗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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