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나는 5월
윤보영
5월입니다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으로 더 행복한 5월입니다
내가 행복의 주인공이 되는 5월입니다.
산은 산대로 높고
강은 강대로 깊은 5월!
산처럼 강처럼 사랑하겠습니다
5월 내내 조건 없이 사랑하겠습니다.
“5월이다!”
소리치고 싶은 5월입니다
“5월이다!” 메아리가
사랑으로 담기는 5월입니다
5월에는, 담긴 사랑을
나누며 보내겠습니다.
5월은, 4월의 희망을
6월에게 전해주는 달입니다
귓속말로 “사랑해” 라고
얘기해 줄 수 있는 달입니다
그 기분이 여름까지 가게 하는 달입니다.
5월은 힘들 수도 있고
즐거울 수도 있는 달입니다
하지만 나에게는
즐거움만 있는 달로 만들겠습니다
제가 만들겠습니다.
가슴에 향기가 나게
꽃을 가꾸겠습니다
그 향기를 나눌 수 있는 5월로
가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