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음

민들레

dpfah 2012. 2. 17. 11:52

 

      민들레 가장 높은 곳에 부푸라기 깃을 단다 오직 사랑은 내 몸을 비워 그대에게 날아 가는일 외로운 정수리에 날개를 단다 먼지도 솜털도 아니게 그것이 아니면 흩어져 버리려고 그것이 아니면 부서져 버리려고 누군가 나를 참수한다 해도 모가지를 가져가지는 못할 것이다. -신용목(1974 - ) "민들레"전문 - 발렌타인데이에 어울릴만한 사랑의 시다 초컬릿이나 보석,맛있는 외식도 좋겠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런 시를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랑이야 말로 시인들이 가장 즐겨 노래한 주제가 아니던가? 조금만 인터넷을 들여다보아도 마음에 딱 맞는 사랑시를 얼마든지 고를수 있을것이다 민들레 꽃씨가 사랑하는 이에게 날아가기 위해 몸을 비워 날개를 단것이라고 노래한 아름다운 시를 오늘 사랑으로 가득한 모든 이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김동찬시인)

    '시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천  (0) 2012.08.23
    접기로한다  (0) 2012.05.29
    그리움 하나  (0) 2012.04.14
    여 명  (0) 2012.02.20
    민들레  (0) 2012.02.17